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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대릉원 입장료 폐지
경북 경주의 대릉원이 입장료 폐지와 함께 관광객들에게 무료로 개방됩니다. 변경은 내달 4일부터 시작되며, 천마총을 관람할 경우 여전히 입장료를 받습니다.
대릉원은 지난해 133만 명의 관광객이 찾은 경주의 대표적 유적지로, 입장료가 무료로 전환됩니다. 이 인기 명소는 더 이상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12세 이하 어린이 1,000원의 입장료를 내야 하지만, 앞으로는 입장료를 받지 않습니다. 이에 따라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정문, 후문, 동문 등 세 곳의 출입구를 통해 무료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 그 외의 시간에는 문화재 보호를 위해 엄격한 통제가 이루어집니다.
음식물, 애완동물, 자동차 반입 금지 등 문화재 보호를 위한 제한 사항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경주시는 대릉원 입장료 폐지를 위해 2021년부터 문화재청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왔으며, 시민 간담회와 여론조사 등을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해 왔습니다.
황리단길 관광객들의 도심접근 수월해져
경주시는 대릉원 무료 개방을 기념해 3개 출입문 주변에 순찰 인력을 배치하고, CCTV와 보안등을 추가 설치하며, 관람객 계수를 위한 무인계측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입니다. 이번 조치로 경주 황리단길과 동부사적지를 찾는 관광객들의 도심 접근이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대릉원은 경주의 중심부에 위치해 황리단길과 중심상권을 연결하는 통로"라며 "무료 개방으로 중심상권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경주시는 시민 의견 조사에서 참여자의 56.9%가 대릉원 무료 개방에 찬성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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